[ GUIDE 02 / BARRIER FREE ]
편의시설 핸드레일 규격 정리
숫자만 나열하면 현장에서 쓰기 어렵습니다. 각 수치가 왜 그렇게 정해졌는지 함께 적었습니다. 이유를 알면 애매한 현장에서 판단이 섭니다.
[ SPEC ]
핵심 수치
- 지름
- 32~38mm · 손가락이 완전히 감기고 엄지가 살짝 겹치는 굵기
- 설치 높이
- 800~900mm · 표준 850mm, 사용자 기준 조정 가능
- 이중 손잡이
- 보조 600~650mm · 휠체어 사용자와 아동용
- 벽면 이격
- 50mm 이상 · 손등이 벽에 쓸리지 않는 최소 간격
- 끝단 연장
- 시작·끝 300mm 수평 연장 후 아래 또는 벽 쪽 마감
- 지지 하중
- 지점당 100kg 이상을 견디도록 고정
지름이 굵으면 왜 안 되나
손잡이는 미끄러지는 순간 손가락으로 낚아채듯 잡게 됩니다. 이때 손가락이 파이프를 한 바퀴 감쌀 수 있어야 힘이 걸립니다. 지름이 45mm를 넘어가면 손가락 끝이 서로 닿지 않아, 쥐는 게 아니라 얹는 상태가 됩니다. 반대로 25mm 이하로 가늘면 손바닥에 파고들어 오래 잡고 있기 어렵습니다.
끝단을 왜 300mm 더 빼는가
계단이나 경사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손잡이도 같이 끝나면, 마지막 한 걸음을 지지 없이 딛게 됩니다. 발이 완전히 평지에 놓일 때까지 손이 붙어 있어야 하므로 평지 방향으로 300mm를 더 빼고 마감합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이 연장 구간이 구간이 끝났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표면 마감
미러 광택은 보기에는 좋지만 젖으면 미끄럽고 지문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편의시설 손잡이는 헤어라인이나 논슬립 마감을 씁니다. 실외에 설치할 때는 여름 직사광선에 표면 온도가 오르므로 그늘 여부도 함께 봐야 합니다.
[ FAQ ]
이 주제로 자주 받는 질문
이미 설치된 손잡이가 기준에 맞는지 확인만 받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방문해서 지름, 높이, 이격, 끝단 처리, 고정 상태를 점검하고 사진에 치수를 표기해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 지역은 점검만 받으셔도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이중 손잡이는 꼭 두 줄이어야 하나요?
휠체어 사용자와 보행자가 함께 쓰는 구간은 두 줄이 원칙입니다. 다만 공간이 좁아 두 줄이 어려운 현장은 사용 빈도가 높은 쪽 높이에 맞춰 한 줄로 하고 이유를 기록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